구제역 ‘경계’ 격상…자정까지 이동중지 명령_슬롯에 비해 너무 큰 나노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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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개월만에 다시 발생한 구제역으로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전국 소와 돼지 등에 대해 30시간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은 소나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이 걸리는 전염병으로 사료나 물 공기 등으로 전파돼 전염성이 강합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력과 전파력이 강한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위기 단계를 경계로 한단계 올렸습니다.

또 전국의 소와 돼지는 물론이고 축산관계자와 차량에 대해 어제 저녁 6시부터 오늘 밤 12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구제역으로 전국에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천일(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초기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한우와 젖소 330만 마리 전체에 대해 백신도 추가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 "(그동안)구제역 발생이 되지 않아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게을리했거나 잊어버리고 넘어 가버리는 수가 있죠."

한편 이번에 충북 보은에서 확진된 바이러스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유행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형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