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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한 여야가 본격적으로 국정감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각각 세월호 유가족들을 찾아 합의안 수용을 설득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100일 중 벌써 한 달을 흘려보낸 여야.

다음 주 국감을 앞두고 오늘 11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하는 국회, 불이 꺼지지 않는 국회,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국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국정감사 충돌을 예고하듯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방위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대립했고, 교문위에서는 여당 대표 딸의 교수 채용과 관련한 수원대 총장 증인 채택과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한 설훈 위원장의 사과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신성범(국회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 : "위원장님의 어떤 그런 생각을 듣고 저희들이 회의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녹취> 설훈(국회 교문위원장) : "제 의견을 제대로 잘못 이해하셨다면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이완구 두 원내대표는 안산을 방문해 유가족들이 원하지 않는 사람은 특검후보로 추천하지 않겠다며 합의안 수용을 설득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즉각 유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후 논의한다'는 그 부분에 협상을 임해달라는 거(를 부탁하셨어요.)"

야당 내에서는 세월호법 합의안에 대한 반발이 터져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국회가 정상 가동됐지만 각종 쟁점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견해차이가 커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