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신체활동 부족…건강한 운동법은?_질문에만 대답하면 돈을 벌 수 있다_krvip

<앵커 멘트>

평균 수명이 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뜨겁죠.

하지만 정말 몸에 좋은 운동을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해마다 줄어서 우리국민의 90%가 신체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중을 10킬로그램 이상 감량한 40대 남성입니다.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이 비결입니다.

<인터뷰> 이성만(직장인) : "저녁마다 헬스클럽에 가서 한시간 가량은 빠른 걷기와 뛰기를 반복적으로 매일같이 했습니다."

이런 짬도 내지 못하는 대부분은 신체활동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박의성(직장인) : "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이 아침 일찍이고 저녁 늦다 보니까. 시간을 많이 못내고 있고요."

한국인의 신체활동 충족율은 11%에 불과해 미국 20%의 절반 수준입니다.

한국인 10명중 9명은 운동이 부족하단 얘깁니다.

신체활동의 핵심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입니다.

운동은 당뇨병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사망을 30%나 줄이기 때문에 사실 이만한 보약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윤길(재활의학과 교수) :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고 고지혈증이라든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대로 실천하려면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중등도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하거나, 숨이 가쁜 고강도 운동을 75분 이상 하는 겁니다.

여기에 일주일에 2번 이상의 근력운동을 더해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노인의 경우엔 낙상예방을 위해 태극권이나 옆으로 걷기 같은 평형성 운동을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