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도발 첩보 묵살 논란' 특별 조사 착수 _복권에 돈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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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교전 직전 대북 정보부대 도발 첩보를 군 수뇌부가 묵살했다는 논란에 대해서 국방부가 오늘부터 특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우선 5679부대의 최초 첩보 보고가 북한의 명확한 도발 징후를 담고 있었는지, 이후 정보본부가김동신 전 국방장관에게 어떤 내용을 보고했는지, 그리고 김 전 장관이 실제 삭제 지시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입니다. 국방부 특조단은 우선 최초 첩보 보고와 정보본부가 작성한 일일정보보고서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부대장이었던 함철용 소장과 고위 정보부서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과 5679부대 사이에 연락을 담당했던 윤 모 대령이 지난 18일 작성한 경위서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집니다. 문서는 김 전 장관이 북한 경비정 침범 의도와 관련해 5679부대가 올린 최초 판단 세 가지 가운데 단순침범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방위 국감에서 합참과 국방부는 김 전 장관이 삭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조사활동은 어떠한 내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게 오직 진실 규명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기자: 국방부는 특조단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국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