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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의 파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가 중단된 지난 달 19일 이후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김기준 후보와 상대방인 양병민 후보 등 두 후보자와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양측은 개표 재개와 선관위 재구성 등 핵심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현재 전체 투표수 가운데 40% 정도가 무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유효표만을 놓고 두 후보의 득표수를 따져 당락을 가리자는 중재안으로 양측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19일 실시된 금융노조위원장 선거의 투표에는 조합원 8만여명이 참여했으나 현재 5천표 정도만이 개표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