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도청 파문’ 확산…한국도 확인 요구_가을 포커 영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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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보기관이 우방과 다른나라 지도자들의 휴대전화를 도감청해왔다는 의혹이 국제 외교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미국 측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가안보국 NSA가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이아에서도 대규모 전화 도감청을 해왔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스페인에서 6천만건, 이탈리아에서 4천6백만건의 전화 감청을 했다는 건데, NSA의 도청 의혹을 최초 보도한 그린왈드 전 가디언지 기자가 스페인 일간지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해명을 듣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도.감청 사실을 이미 3년전부터 알았다는 독일 언론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이와 관련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이 관련 사실을 안 시점은 지난 여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35개국 외국 정상을 도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관련 정보를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국가 수반에 대한 도감청은 정보기관의 통상 활동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인 만큼 한국 정부가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