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황 대행에 출마 질의 잇따라_온라인 행운을 얻은 사람이 있습니까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회에 출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른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정부질문에 나선 의원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선 출마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녹취>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 선거를 총괄해야 될 권한대행의 자리에 있는 분이 출마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대통령 출마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많은 분들의 질문이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맡고 있는 일이 엄중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생각 없습니다."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윤상직(새누리당 의원) : "특검에서 30일 수사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받아들이겠습니까?"

<녹취>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일 정도 남아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또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에 대해선 자신이 거부한 게 아니라 청와대 경호실과 비서실이 업무 보안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배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고,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며, 별도의 국회 동의는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