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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내일 발표한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내일 오후 2시 반 언론을 상대로 사드를 배치할 대체 부지 평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를 기존에 발표된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대체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한미 공동실무단이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을 검토한 결과, 최근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 부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성주읍과 가까운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성산포대보다 면적도 넓어 사드 레이더와 포대를 배치하는게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원불교도 성지인 정산(鼎山) 송규 종사의 생가터, 구도지 등이 성주골프장과 가까워 반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 다음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부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