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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철 기상청장은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추가 핵실험이 진행될 경우 붕괴에 따른 방사능 물질의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30일(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중국에서 핵실험을 한 번 더하면 풍계리는 완전히 무너지고, 엄청난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 주변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그 가능성은 어떤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남 청장은 "저희가 위성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의하면 풍계리 만탑산 밑에 60∼100m의 공동이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만약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함몰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안에서 바깥으로 방사능 물질이 뿜어나올 수 있지 않나'라는 추가 질문에는 "함몰된다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풍이 겨울에 불어온다면 이쪽(남한)으로 불어오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기류분석을 그렇게 우리가 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이 (확산)되면 정부에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매뉴얼에 따라서…"라고 말했다.

하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북한 갱도가 좀 붕괴된 게 있는데 터널이 하나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한 점을 지적하며 '강 장관의 발언이 기상청의 과학적 관측에 기초한 답변인가. 외교부와 소통이 있었나'라고 묻자 "그런 것을 보고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 대응 방안에 대한 추가연구를 촉구하자 "예"라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관련해 풍계리 핵실험장의 붕괴 참사 가능성을 지적하는 중국 과학계의 잇단 우려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