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측, 북한에 미 이익대표부 조기 설치 고려” _일리노이 베팅_krvip

미국의 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아주 조기에" 북한 평양에 미국 이익대표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의 래리 닉시 박사가 밝혔습니다. 닉시 박사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오바마 행정부는 향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존의 6자회담을 넘어 고위급이 관여하는 양자 대화로 폭을 넓힐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기 위한 일정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닉시 박사는 이어 오바마 당선자 측 소식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익 대표부의 조기 설치 가능성 등을 언급했습니다. 닉시 박사는 또 북한이 미국의 이익대표부 설치에 동의할 경우 평양 주재 영국이나 스웨덴 대사관 안에 미국 이익대표부가 생길 수 있을 것이지만 북한이 이를 허용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핵 불능화와 미국 대북 식량지원이 재개되면서 평양에 상주하는 미국 정부 직원이 늘고 있다"며, "현재 북한에 최소 2명 이상의 은퇴한 미국 관리가 있고, 이 중 한 명은 식량분배 감시 업무를, 다른 한 사람은 핵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정통한 미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