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캐릭터 죽이는 불법 복제 _카지노 모텔 섹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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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캐릭터 산업이 값싼 불법 복제품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설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산 캐릭터 제품들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다량 복제된 뒤 반입되고 있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취재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지하 창고에 대형 종이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상자를 뜯어내자 토끼인형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에서 불법으로 제작돼 국내에 들어온 마시마로라고 부르는 토끼인형입니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엽기토끼로 더 잘 알려진 국산 캐릭터 상품입니다. ⊙김성훈(불법 복제품 단속요원): 재고에 의해 가지고 인천세관에 가서 컨테이너를 확인해 본 결과 약 13만개 정도의 수량이 되는 인형들이 수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자: 이렇게 국내로 들여 온 불법 제품들은 재래시장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됩니다. ⊙재래시장 상인: 정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토끼가 (저작권법에)걸리는지 아닌지... ⊙기자: 캐릭터 상품이 나오기도 전에 가짜상품이 먼저 시중에 유통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창현(캐릭터 라이센스 대행업체): 가짜 제품이 계속 팔리고 진짜 제품이 안 팔리니까 그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안 나니까 회사는 계속 안 좋아지는 상황이 되니까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게 되는 입장이죠. ⊙기자: 국내 캐릭터 제1호인 아기공룡 둘리입니다. 개발한 상품이 1500가지가 넘지만 가짜와 불법 복제품 때문에 판매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정((주)둘리나라 대표): 이러한 불법 복제가 난립한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우리가 이걸 세계 시장에서 나가는 데 하나의 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적이 되는 거예요. ⊙기자: 우리나라 캐릭터 시장규모는 1조 2000억원. 하지만 95%는 미국과 일본이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은 5%에 불과합니다. 저작권에 대한 무지와 무시, 그리고 느슨한 법적용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국내 캐릭터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