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러 군사행동이 문제”…中 왕이 “러 안보 우려 해결돼야”_안드레 솔로마오 카지노_krvip

미국과 중국 외교 책임자가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긴장 완화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해법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견을 재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늘(27일) 통화에서 외교적인 방법으로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긴장 완화와 외교가 진전을 위한 책임 있는 길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왕이 부장도 “각 측이 냉정을 유지하는 한편 국면을 자극하고 위기를 과장해 선전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법을 두고는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불러올 세계 안보와 경제 리스크를 강조한 반면, 왕이 부장은 “러시아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가 중시되고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무력 행동에 긴장의 책임을 돌린 반면, 왕이 부장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이 러시아의 무력 행동을 부른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 셈입니다.

앞서 중국은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라”고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