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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 연기와 관련해 야당들은 수사 무력화 시도라고 일제히 비판하며 퇴진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오늘 야3당 대표가 만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박 대통령이 임기를 채워선 안 된다며 조기대선 실시를 주장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 연기와 관련해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너무도 참담하다고 비난하며 사실상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대통령은) 변호사를 집어치우고 국민께 진솔한 사죄부터 하는 것이 우선 순서입니다. 미련없이 국정에서 손을 떼십시오."

민주당은 대통령 퇴진운동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주말부터는 전국순회에 나서는 등 장외투쟁을 확대할 뜻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일부러 탄핵을 유도하면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가두 서명 운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청와대는) 최소한 8개월 이상이 걸린다면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는 탄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미 자격을 상실한 대통령은 절대 임기를 채워선 안 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일정 등 한미 관계를 감안해 내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져야합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퇴진을 선언하고 여야 합의로 선출된 총리가 대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3당 대표는 오늘 본회의 직후 회동을 통해 야권 공조와 장외투쟁 등 대통령 퇴진을 조속히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