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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있지도 않은 국제재단 간부 신분을 사칭해 "대출을 알선하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천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8월 9일께 전남 영광군 모 굴비 유통업체에서 "해외펀드 자금을 유치해 100억원을 대출받아 주겠다"고 속여 박모(48)씨로부터 활동비와 알선비 명목으로 4억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이 업체가 자금난을 겪는 사실을 알고 접근, 활동비 명목으로 5억원을 요구하고 60일 안에 대출이 안되면 돌려주겠다고 안심시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씨는 또 존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인 세계청소년 교육재단 이사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박씨가 대출을 독촉하자 다른 사람을 소개하면서 유럽연합(EU)에서 발행한 1천200억원 상당의 신용장, 은행에서 발행한 지급보증서 등을 위조해 보여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수법 등으로 미뤄 천씨의 여죄가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통해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