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고객 불만 목소리 크다_라스베가스 이름의 카지노_krvip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 불만 목소리 크다_수학적인 카지노 영화_krvip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과 턱없이 부족한 시설로 파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시행하면서 '기형 카지노'로 전락하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게임시설 등 때문에 고객 사이에 돈을 주고 자리를 거래하는 '좌석매매'라는 편법이 성행하자 전화 신청으로 입장순서를 정하는 ARS제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 제도에 의해서도 좌석매매가 근절되지 않자 내년 2월부터는 규제를 한 단계 강화한 좌석예약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경우 게임을 하던 고객이 자리를 뜨고 나서 15분 내에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그 자리를 다음 대기자의 몫이 되게 된다. 즉 강원랜드 고객들은 영업장에 들어가면 피곤해도 배가 고파도 배팅을 계속해야 북새통 속에서 그나마 편안히(?) 앉아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게임을 한번 즐기려고 ARS 신청하고 매일 오전 영업장 입구에서 줄을 서고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하는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고객이 왕'이라는 글귀는 실종된 지 오래다. 현재 미국, 마카오 등 세계 유명 카지노에서는 없는 강원랜드 카지노만의 규제는 이 같은 좌석예약제뿐만 아니다. 매월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는 일수를 외지인은 15일, 지역주민은 1일로 한정하고 있으며 영업장 안에서 흡연과 술 판매는 물론 아예 술을 먹으면 입장을 불허하고 있다. 또 게임테이블에서는 플레이어(고객)가 게임카드를 확인할 수도 없고 슬롯머신도 자동 배팅과 1인당 1대 이상을 동시에 할 수 없게 규제하고 있다. 강원랜드 측은 이 같은 조치는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규제로 말미암아 고객들의 불만과 원성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카지노 이용자들의 사이트인 '강원랜드 친구들'에서 '뚜스'라는 네티즌은 "강원랜드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큰 시계 외에는 자랑거리가 전혀 없다"라고 현재 강원랜드 카지노의 실상을 꼬집었다. 강원랜드 카지노의 기형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 산하의 독점기업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따라 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할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시행한 규제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광산지역사회연구소 원기준 소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없이 시행하는 규제는 '편법'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사회적 합의가 없는 일반적 강요는 불만을 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실례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업계도 성공적인 제도로 인정했던 강원랜드의 '지역주민 출입제한제'도 주민등록증 위.변조, 주소 이전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켰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세계 카지노가 규모의 무한경쟁을 하는 현실에서 규제와 억제를 통한 관리는 결국 강원랜드 카지노의 경쟁력을 잃게 할 것이다"라며 "고객 편의를 위한 적정 규모의 시설 확충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장과 군수도 "세계 어느 카지노에서도 인원이 초과했다고 고객을 돌려보내는 곳은 없다"라며 정부에 규제 완화와 시설 확충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