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지 이전 대가로 아파트 우선 공급? _슬롯머신에서 릴을 판매합니다_krvip

군부지 이전 대가로 아파트 우선 공급? _포커 게임 중 덱을 표시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위례신도시 안에 있는 군시설 이전에 반대하던 국방부가, 한 달 만에 번복한 일이 있었죠? 이 과정에서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2.5배 규모로 송파구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지난 3월 국방부는 토지보상이 75% 이상 이뤄진 시점에서 갑자기 특전사 등 군시설 이전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원태재(국방부 대변인/3월24일) : "안보적 측면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고 하는 그런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는 한달 만에 돌연 입장을 바꿔 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 소동이 있은지 한 달 뒤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가 맺은 위례 신도시 이전에 관한 기본 협약서엔 전에 없던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광교와 동탄 등 다른 신도시 지역에 4천 세대가 들어설 군인 아파트 부지를 우선 공급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원재(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 : "공문을 주고받아서 하긴했는데 확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그쪽에서 요청이 왔구요." 이에 대해 국방부는 신도시내 주택용지 공급은 위례 신도시내 군시설 이전과는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원태재 : "과거부터 추진해오는 것이고, 또 이번에 얘기가 나온 4천 세대는 유상으로 공급되는 것입니다." 군인들의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해 군인아파트 건설 부지를 특별공급할 수는 있겠지만 국방부가 이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전사 이전에 일부러 반대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