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민관군 병영 혁신위’ 가동…실효성은?_포커 언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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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 일병 사건을 계기로 군이 병영문화를 혁신하겠다며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터질 때 마다 대책위원회가 가동됐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한 군.

병영 문화를 대대적으로 수술하겠다며 민관군 합동 '병영문화 혁신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학계와 언론, 시민단체까지 모두 94명이 참여한 위원회는 복무제도와 병영 환경 개선 지휘관의 리더십 혁신 등 3개 분야를 주제로 오는 12월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혁신위 공동위원장) : "병영 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절박감 속에서 공동위원장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

군은 병영 문화 개선 대책의 하나로 스마트폰 허용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병사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가혹행위나 폭행 발생시 부대나 가족들에게 쉽게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사고가 터질 때마다 군이 대책 위원회를 가동했지만 가혹행위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사망 군인 유가족 : "남의 귀한 자식을 데려가서 죽었는데, 국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 진실을 알려주기는 고사하고..."

가혹행위나 사망 사건 조사를 군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