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 간 소득 양극화 심각 _체중 증가를 위한 분유_krvip

가계·기업 간 소득 양극화 심각 _알레르기 패치 테스트 슬롯_krvip

⊙앵커: 우리 경제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양극화 문제가 가계와 기업간에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수익은 크게 증가한 반면 가계소득은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순이익은 10조원을 넘었습니다. 제조업체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상당수 기업들이 사상 최고의 흑자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기업들의 소득 증가율은 지난 90년대 중반까지 연간 6% 정도에 그쳤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연평균 20% 가까이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90년대 중반까지 기업보다 소득 증가율이 높았던 가계는 외환위기 이후 소득이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이런 양극화의 주된 원인은 기업들이 돈을 벌어도 과거처럼 고용을 늘리지 않고 또 투자를 하더라도 주로 해외에 하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변기석(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신규투자를 하기보다는 빚을 갚는 데 주로 사용을 해서 기업이익이 가계쪽으로 환류되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또 계속되는 저금리기조도 기업에게는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반면 가계에는 이자수입을 감소시켜 소득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한국은행은 덧붙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가계와 기업간 양극화가 소비와 체감경기가 나빠지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