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도곡동 땅 공방 확산 _할리우드 포커 오픈 말굽 포커_krvip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시장의 큰형이 소유한 도곡동 땅이 차명일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검찰의 공작이라고 반발한 반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 전 시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대구 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는 도곡동 땅 차명 의혹을 놓고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시장) : "일부 정치 검찰이 어설프게 끼어들면 국민으로부터 큰 저항을 받을 것"
<녹취> 박근혜(전 대표) : "매일 의혹 터지고 매일 그게 아니라고 변명하는 후보로 과연 대선 이길 수 있나?"
이 전 시장 측은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 발표가 이명박 죽이기 음모라며 대검에서 밤샘농성을 벌이는 등 강력 반발했습니다.
특히 대검도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전 시장이라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며 박 전 대표 측이 공세를 계속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이재오 : "거짓 선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고"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정권 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전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공격했습니다.
특히 이 전 시장이 차명으로 돈을 감춰뒀다가 돌려받았다며 조세포탈 혐의로 처벌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홍사덕 : "당을 위해서 용퇴의 결단 내리는 대신 음모론 이야기하는 것을 정말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동이다. "
민주 신당과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도 이 전 시장이 스스로 의혹을 밝히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