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마을 식수난…소방차 긴급 지원_법학 포커 나누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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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동안 이어진 매서운 추위로 계곡물이 얼어붙으면서, 간이 상수도에 의존하는 강원도 산간마을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차가 긴급 식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하 15도가 넘는 강추위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계곡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물을 끌어오지 못하다 보니 간이상수도 저장 탱크가 바닥났습니다. 물 공급이 끊긴 지 벌써 사흘째입니다. <인터뷰> 하영자(주민) : "식수도 못 쓰지.화장실도 못 씻지. 씻지도못하지.어제 한 밥 지금도 먹고 있어요." 당장 마실 물마저 바닥나자 식수를 실은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 마을도 이틀째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급수 소방차가 오자 한 방울이라도 떨어질세라 급수 호수를 조심스레 옮겨 물을 받습니다. 산간지역에 설치된 간이 상수도로 모이는 계곡물이 완전히 얼면서 식수 등 물공급이 끊겼습니다. 강원도 평창, 철원, 정선 등 9개 마을 주민 4백 5십여 명에게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제(춘천소방서 소방사) : "겨울철이라 급수지원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급수지원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강추위가 찾아오면 간이 상수도가 얼어붙을까 걱정하는 마을이 강원도 내에만 아직도 4백여 곳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