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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사태의 진원지 중국의 상황은 어떤지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영은 특파원! 중국 최대 명절 춘절 연휴를 지나면서,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요?

[기자]

네, 춘절 연휴 시작 때까지만 해도 하루 백여 명씩 늘어나던 것이 이제는 천의 자리 수가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중국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른바 우한 폐렴의 확진자 수는 4천 515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106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우한이 있는 후베이 성에서만 100명이 숨졌고, 이곳 베이징에서도 처음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에 접수된 의심 환자도 7천 명에 육박하고요.

우한에선 최근 며칠 사이 발열 환자가 예년보다 다섯 배 많은 만 5천 명이 나왔다는데,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앵커]

정말 심각한데요,

그래서 중국이 우한을 봉쇄 조치 했는데, 문제는 이미 그 전에 인구 절반이 빠져나왔다고요?

[기자]

네. 명절을 이유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우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500만 명 수준이라고 우한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들의 동선을 중국의 한 포털과 매체가 분석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70% 가까이는 우한의 인접 도시, 나머지 상당수는 베이징, 상하이 같은 중국 내 대도시, 그리고 일부는 외국으로 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으로 간 사람은 6천4백여 명으로, 네번째로 많았습니다.

중국 당국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잠복기 기간에도 전염력이 있다고 밝힌 만큼 확산이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은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언한 상황이죠?

[기자]

시진핑 주석이 '전염병과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총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리커창 총리는 직접 우한으로 가 병원을 시찰하면서 민심 관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우한과 인근 지역 봉쇄라는 극약 처방에 이어 이번에는 연휴를 늘려서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달 30일까지인데 다음 달 2일까지 쉬도록 한 겁니다.

상하이는 일주일 더 길게 9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유치원과 각급 학교의 개학도 늦춰졌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도 유럽 내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미 십여 개 나라로 번진 상황에서 늑장 대처란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