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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총기규제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대학 구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3일 전 벌어진 일가족 5명 총기 몰살사건은 15살 아들이 아버지의 총을 몰래 가져와 저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서 남부 텍사스주 대학 구내에서 점심 시간에 총격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도서관과 식당 사이에서 대 여섯발의 총성이 들렸으며 사건 당시 두 학생이 심하게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한 명을 검거했고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3명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3일 전 인근 뉴멕시코 주 일가족 5명 몰살 사건은 15살 아들이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을 짜증나게 했다는 이유로 침대에서 자고 있는 어머니를 먼저 쏘았고 차례로 어린 동생들이 겨눴습니다.

일을 마치고 귀가한 아버지는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쐈습니다.

<인터뷰>피터 고메즈(이웃 주민) : "30년 동안 이 마을에서 살아왔지만 처음 겪는 비극입니다. 이곳은 평화로운 마을이었어요.각자 가정 마다 드러낼 수 없는 사연들은 있겠지만 말이죠,"

현장에서는 샌디훅 참사에서 사용된 똑같은 반자동 소총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일가족 총기 몰살 사건이 전통적으로 '자위권'을 중시해 총기규제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주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