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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소련의 정변이 반전되자 종합상사 등 우리 기업들이 다시 소련진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혜승 기자 :

소련주재원들의 신변안전을 확인하여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국내 종합상사들은 사흘 만에 평소 분위기로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수출상품의 선적과 각종 합작투자사업 계획도 당초 예정에 맞도록 더욱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그룹의 경우 소련 사할린 지역의 천연가스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소련 카르민공화국의 유전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한 기업관계자들이 소련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물산도 소련에 수출할 34개 품목의 상품선적을 다시 시작했고 모스크바 스포츠호텔 공사와 전자부품 생산 공장의 설립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업계는 특히 앞으로 신연방조약이 체결될 경우 대소진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현대건설 회장) :

우리가 진출하는데 많은 애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번에 신연방조약이 많이 서명이 되면은 대부분의 그 상품수출이라든가 자원개발 하는 이런 것이 각 공화국으로 이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럼 이 대한민국 차지가 되지요.

그게 아마 한국 업자들이 소련의 진출에서 하게 되면 오히려 더 좋아지기 때문에 아마 활발해질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소련에 대한 금융제안도 해제됐습니다.

국내 주요 외국환은행들은 오늘부터 환어음할인을 재개했고 수출입은행도 소련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경역 강화차원에서 보험인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도 오는 10월 24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소련연방 상공회의소와 함께 소련, 한국 상품전을 예정대로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