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주가 ‘출렁’…정부 긴급대책 회의_마우리시오 인터 베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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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우리나라는 중동에서 수입하는 원유 비중이 높죠.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때문에 오늘(6일) NSC상임위에는 이례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실제 오늘(6일) 국제 유가뿐 아니라 우리 금융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

정부는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비축유 방출같은 대응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오늘(6일) 한 때 배럴당 70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의 공습이 있었던 지난 3일 3% 넘게 오른 데 이어, 다시 2% 가까이 오른 겁니다.

이런 긴장감은 우리 증시에도 전해졌습니다.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2%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주식을 비롯한 신흥국주식은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이런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이 된다고 그러면 분명히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유 수급이 관건입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원유의 70%가 중동산이기 때문입니다.

[주영준/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국제, 국내의 석유·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제부처들도 분주해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6일) 오후 경제관계부처 장관들을 긴급 소집해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석유와 가스 수급 차질이 생길땐 추가 물량을 조속히 확보하고 상황에 따라 2억 배럴 수준인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시장 움직임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합니다.

정부는 내일(7일) 오전에도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추가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