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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에게 납치됐다 풀려난 피랍자 19명이 샘안양병원에 도착해 가족들과 극적으로 만났습니다. 지난 7월 13일 아프간으로 출국한 이후 51일, 피랍된지 45일 만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 쯤 경기도 샘안양병원에 도착한 이들은 곧바로 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피랍자들은 가족들과 부둥켜 안은 채 한동안 울음을 참지 못했고, 서로의 안부와 힘들었던 피랍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족들은 직접 얼굴을 보니 이제서야 살아 돌아온 사실이 믿겨진다면서도 희생당한 가족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병원의 8개 병실로 분산돼 안정을 되찾은 뒤, 병원측이 준비한 치료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또 앞서 지난달 13일 석방된 뒤 그동안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경자, 김지나 씨도 같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을 계획입니다. 병원측은 오랜 피랍생활로 인한 풍토병과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프간에서 유행하는 질병에 대한 검사와 장기 억류에 따른 영양 결핍에 대해서도 진단을 할 계획입니다. 또 피랍자들 가운데 여성이 많았던 만큼,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하고 갑상선 상태가 좋지 않은 여성의 경우 내분비 질환 이상이 확인된 만큼 집중 진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