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폭행 피해자에 합의 압박”…전명규 비위 확인_알 나스르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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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상계 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각종 비위 행위가 감사 결과 확인돼 교육부가 중징계를 요구하고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전명규 교수가 그동안 한국체육대 빙상장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감사 결과, 전 교수가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해 4월 문체부 특정 감사 직전엔 피해자 아버지를 만나 감사장에 출석하지 않도록 회유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교육부는 전 교수가 체육계 성폭력 사태로 교육부 감사가 진행된 지난달까지도 피해자들을 만나 압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위를 악용한 전 교수의 비위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한체대 빙상장과 수영장을 제자들이 운영하는 사설 강습팀에 장기간 특혜로 대관해줬습니다.

조 전 코치가 학생들을 폭행한 장소도 전 교수가 빌려준 빙상장 내 샤워실과 라커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한체대 일부 교수들이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전지훈련 비용 등을 횡령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빙상장 특혜 대관, 금품 수수 일부 교수의 비위 행위 등 총 82건의 비위행위를 확인했습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당국에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전 교수는 지난해 감사에서도 중징계 요구를 받았지만 그동안의 공적을 고려해 3개월 감봉의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교육부의 이번 중징계 요구에 한체대가 어떤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