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피하려다 4중 추돌 사고 _포커 테이블 대여 내 근처_krvip

<앵커 멘트> 오늘 충북 영동에서는 고속도로에 뛰어든 개를 피하려다 차량 넉 대가 부딪쳐 7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합차 앞 부분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부서진 차에 다리가 낀 운전자는 절단 장비를 동원하고 나서야 비로소 구조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45분 쯤, 갑자기 고속도로로 개가 뛰어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100 미터 앞 중앙 분리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를 발견하고 승용차 2 대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잇따라 멈춰 섰습니다. 그러나, 뒤따르던 화물차와 승합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4 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양정호 (경장/경부고속도로 순찰대): "개로 인해 그랜저가 속도를 줄이면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환 (울산시 야음동): "그랜저가 서서히 속도 줄이는데 뒤의 포터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1 살 백 모 씨 등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이 일대 고속도로가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다친 곳 없이 사고 현장을 배회하다가 119 구조대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개 목걸이가 심하게 손상된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버려진 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