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렇게 급발진 사고가 잇따르는 요즘 수동 변속차량 타고 다니시는 분들 마음 편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자동변속 차량의 수요가 주춤해졌다는 소식입니다.
이영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영진 기자 :
올 들어 신고된 급발진 사고만 해도 2백여 건 모두 오토매틱 즉 자동 변속차량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늘기만 하던 자동변속 차의 수요가 주춤해졌습니다.
⊙ 곽정선 :
오토가 편해서 좋긴 한데요. 사고가 잦아서 위험해요.
⊙ 수동변속차량 구입자 :
급발진이 자주 현상이 나타나고 그래서 그런 현상 때문에 구입한 거죠.
⊙ 이영진 기자 :
자동차 영업소들은 잇따른 사고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자동차 영업소 직원 :
오는 분마다 급발진 사고 말하며 수동으로 하겠다.
⊙ 이영진 기자 :
이미 구입한 자동 변속차량을 수동으로 바꿔달라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영업소 직원 :
지금 가지고 있는 차가 자동인데 불안해서 수동으로 해야겠다고.
⊙ 이영진 기자 :
연료비 때문에 할 수 없이 수동변속을 선택했던 운전자는 오히려 속이 편합니다.
⊙ 윤창규 :
저 같은 경우는 수동운전을 하기 때문에 급발진 사고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죠.
⊙ 이영진 기자 :
업계에서는 IMF 직후 1년을 빼고는 계속 늘던 자동 변속차량이 최근의 잇따른 급발진 사고로 다시 줄지 않을까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