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훈련병 가혹 행위 공개 파문 _치료사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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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 안의 가혹행위는 어느 나라나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영국에서는 훈련병들이 가혹행위를 당하는 장면이 촬영돼 공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잉글랜드 북부에 있는 영국군의 훈련소. 은밀하게 이뤄져 온 교관들의 가혹행위가 비디오에 담겼습니다. 두꺼운 자루를 뒤집어쓴 훈련병들을 향해 온갖 욕설이 쏟아집니다. 몇 시간째 계속된 얼차려 끝에 한 훈련병이 탈진해 쓰러지자 군화를 신은 발로 목을 짓누릅니다. ⊙기자: 얼굴을 가린 교관에 이끌려간 또 다른 막사. 누구인지도 모를 동료의 얼굴을 강제로 깔고 앉아야 하고 굴욕적인 자세를 버티느라 온몸에서는 비오듯 땀이 쏟아집니다.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가혹행위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견디다 못한 일부 훈련병들이 입소를 거부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맥도널드(입소 거부 훈련병):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또 어떤 일을 당할지 얼굴을 맞을지 가슴을 맞을지... ⊙기자: 영국 남부의 한 군 기지에서는 4명의 사병들이 잇따라 의문사로 숨져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때마침 사병 10명 가운데 1명이 가혹행위를 경험했다고 호소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발표돼 영국군 지휘부는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