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북 항공유 중단 동의”…유엔 제재 초읽기_해변 빙고를 속이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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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대북제재를 협상해온 중국이 북한에 항공유 공급을 중단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유를 끊으면 북한 공군에 직접 타격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보리결의안 채택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엔 소식통은 이번주초 중국과 미국이 북한에 항공유 공급을 중단하자는데 의견접근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민간분야 항공 수요가 열악한 북한에 항공유 공급차단은 북한 공군 전력 손실에 직결됩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이후 북한 주민들에게 타격을 줘선 안된다면서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끊으라는 미국 요구를 거부해왔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그랬던 중국이 항공유는 북한주민들과 무관하다는 미국측 설득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두나라는 또 무연탄과 철광석 등 북한산 광물의 대중국 수출 제한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선 금수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는 사실상 확정됐고 특히, 북한 민간항공기의 운항 제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중 두 나라는 단서조항을 손질하는 등 결의안의 최종문구 수정을 거쳐 이번주 안보리 회원국들에 합의안을 회람시킬 계획입니다.

유엔 소식통은 안보리 의장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다음달 앙골라로 바뀌기 전에 결의안을 통과시켜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며 결의안 채택은 이달 마지막날 29일을 넘기지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