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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핵심기술을 이 회사의 연구원과 임직원들이 해외로 유출시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무려 27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창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휴대전화를 수출해 온 이 업체는 지난해 수입업체가 계약을 파기하는 바람에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당장 수출 손실만 270억원이 넘었습니다. 계약이 깨진 뒤 비슷한 성능의 제품이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두 제품의 부품은 모양만 약간 변형됐을 뿐 기술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업체 관계자: 개발 기간 없이 3∼4천만불(4∼500억)의 투자비를 단 몇십억에 간접적으로 취득했다고 볼 수 있죠. ⊙기자: 수사결과 회사의 전 임원과 연구원들이 핵심기술을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기술을 유출시킨 혐의로 42살 신 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39살 김 모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황교안(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에 유출됨으로써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체들 특히 휴대폰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기술을 유출시키는 매국적인 행위는 업체들의 손실은 물론 국가 수출전선에도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영이 취약한 국내 통신업체를 상대로 한 기술유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