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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발생 농가가 모두 4곳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된 농장 주변. 굴삭기가 언 땅을 파고 매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를 기르던 농민은 참담한 심정입니다. <인터뷰> 매몰 처분 농장 농민: " 전쟁이죠 뭐 전쟁. 전쟁도 이런 전쟁이 없어요. 이거 뭐 사는 거냐고." 어제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온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의 젖소 농가 두 곳이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최초 발견됐던 농가에서 각각 600미터, 950미터 떨어진 농장입니다. 이로써 구제역에 감염된 농가는 모두 4곳이 됐습니다. 두 번째 감염 농가는 수의사가 옮긴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번 두 곳은 수의사가 다녀가지 않은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구제역 의심 가축은 확진 판정이 나지 않아도 서둘러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면서도 아직 확산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현출(구제역방역대책본부장/어제): "현재까지는 구제역이 통제범위 내에서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크게 확산 될 이런 상황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구제역은 길게는 2주까지도 잠복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초 발생일부터 2주가 지나는 오는 20일 쯤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지 아니면 진정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