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靑 상납 돈, 특수공작사업비…적폐청산 이달 마무리”_청구서를 받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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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에 지원한 돈이 특수공작사업비에서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적폐청산 관련해선 정권과 상관없이 조사해 이달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에 지급한 돈은 특수공작사업비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상납한 40억원이 판공비인지, 특수활동비인지를 묻는 말에 서훈 국정원장이 이같이 답변했다고 국민의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이 돈의 성격이 통치자금 지원인지, 뇌물인지를 따지는 질문에 "검찰 수사 중이라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달 내로 적폐청산과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재발방지책 마련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동향과 관련해 국정원은 앞으로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의 소형화와 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측했습니다.

아울러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며 4번 갱도는 최근 굴착공사를 재개했고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굴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시도가 여러 차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도 가상화폐거래소와 은행, 증권사 등 다수 금융 관련 기관을 공격 타깃으로 선정하고 행킹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정황이 있다며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