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설회 공정논란_섞인 벡터 포커_krvip

개인연설회 공정논란_브라질 포커로 돈 버는 방법_krvip

개인연설회 공정논란; 민주자유당 사 외경및 민주자유당 당무회의 주재하는 김종필 최고와 발언하는 심명보 이병희 김종호 의원 #이춘구 김용태



민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닷새 앞두고 김영삼, 이종찬 두 후보 진영은 오늘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 진영은 당무회의에서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전합니다.


조순용 기자 :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닷새 앞둔 민자당은 오늘 당헌에 따라서 오는 1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연다고 소집 공고했습니다.

민자당은 이어 당무회의를 열어 2년 임기가 끝나는 총재와 최고위원 후보자로 현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그대로 재청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정원 53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한 오늘 회의에는 막판 득표활동에 바쁜 김영삼, 이종찬 후보는 나오지 못했지마는 양 진영에 몸담고 있는 당무위원들은 어제 이후보의 부산 경남 개인연설회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유방 (이종찬 후보 진영 당무위원) :

920여명 가운데서 299명에 대의원의 참석률이 30%에 미달되고 있습니다.


이병희 (김영삼 후보 진영 당무위원) :

김영삼 후보가 참모진한테 최대한으로 나갈 수 있게끔 조치하라 하는 지시를 하는걸 제가 옆에서 들었습니다.


심명보 (이종찬 후보 진영 당무위원) :

그 당의 지도를 위해서 내려 가셨는데 어느 쪽에 편을 들고 떠나서 그래도 그 누구 시당의 국회의원 한사람쯤은 와서 그래도 뭐, 인사라도 하는 것이 참 좋지 않았는가.


김종호 (김영삼 후보 진영 당무위원) :

연설회 시각이 6시 이렇게 5시 이렇게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그런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서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400여명 참석한 것으로 이렇게 뵈는데....


조순용 기자 :

당무회의가 열리는 동안 중앙위원들과 만났던 김영삼 후보는 오후에는 대구에서 대구 경북 대의원을 상대로 개인 연설회를 열었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경선후보) :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앞으로 저는 사회적 통합력을 만들어 나가는 큰 정치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순용 기자 :

어제 3가지 요구조건으로 이른바 불공정 경선 시정을 촉구한 이종찬 후보는 오늘 수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개인 연설회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 했습니다.


이종찬 (민자당 경선후보) :

자유경선 전체가 왜곡되고 구겨지고 훼손이 된다면 올 연말에 있을 정권 재창출이 어렵게 됩니다.


조순용 기자 :

당내에서는 이 후보가 요구하고 있는 조건들이 내일 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른바 중대결심으로 자유경선 마무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