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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 후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학년인 이 어린이는 이틀 전부터 기침을 하고 열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황미애(환자 보호자) : "학교를 가야 하는데 일상 생활이 어려워서 가지를 못하고 입원 치료 중입니다."

이 아동 전문 병원에 입원한 환자 50명 가운데 독감 환자가 30명이 넘습니다.

개학 후 면역력이 약한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으로 외래 환자 천 명 당 7살에서 18살 사이 독감 의심 환자 수가 3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9살 이하 고위험군 어린이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콧물, 특히 복통까지 동반할 경우 인근 병원을 꼭 찾아서 진단을 받고 치료 받아야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 손 대신 화장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또 늦었더라도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환자 수가 이 달 중 최고조에 달한 뒤, 4월까지는 독감이 계속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