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찰 개혁 TF’ 긴급 대책회의 소집_빙고와 카지노 법_krvip

김준규 검찰총장은 정부가 검찰과 경찰의 개혁을 위한 태스크 포스를 만들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어제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각자의 소회를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대검 간부는 "내부적으로도 태스크 포스가 구성돼 개선안이 마련되고 있는데, 외부로부터 개혁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각종 검찰 개혁안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의 한 간부는 "별도의 수사 기구를 만드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말해 상설특검과 고위 공직자 비리수사처 등의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한 간부는 "검찰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에서 외부 개혁안이 주목받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제대로 된 안을 내놓을지는 비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어제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한 특검에는 반대하며,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