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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당국자가 북한과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대이란 제재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란이 무기 생산국과의 무기 거래를 통해 불량 정권에 되파는 등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엘리엇 에이브럼스 미 국무부 이란·베네수엘라 특별대표가 이란과 북한의 협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관한 협력을 재개했다는 증거를 미 정부가 확보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에이브럼스 대표는 이어, 양국 간 협력을 막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재개 시점과 범위 등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에이브럼스 대표의 발언은 미 정부가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재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한 뒤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재래식 무기를 공급·판매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제공한 사람들의 미국 내 재산과 이해 관계를 차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27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오브라이언/백악관 안보보좌관 : "이번 행정명령은 무기 생산국들이 이란에 무기를 수출하고, 이란이 수입한 무기를 테러리스트들과 불량 정권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합니다."]

국무부는 제재 관련 설명 자료를 통해 이란과 북한 미사일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이란인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 북한 미사일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이란 제재의 고삐를 죄는 과정에서 북한과 이란 간 장거리 미사일 관련 부품 이전 내용까지 미 당국자가 언급했습니다.

양국 간 움직임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셈인데, 이란은 미 대선을 앞둔 정치적 쇼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