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 베트남형…인체감염 가능성 낮아” _빙가와 엘비스 신발_krvip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남방계인 '베트남형'으로 확인됐지만, 인체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오늘 역학조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김제와 정읍 등지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해 유전자형을 조사한 결과, 그동안 베트남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원은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같은 남방계 바이러스 가운데서도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유형이 아니며, 이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인체 감염사례가 없었던 종류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인체 감염 가능성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아직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유입된 바이러스가 남방계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2003년과 2006년에 우리나라에서 확인됐던 북방계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동안 가능성이 제기돼 온 '변종 바이러스'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역원은 이와 함께 일부에서 지적해 온 '토종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일본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도 유전자형을 비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