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난입사건 수사 장기화 전망_핫마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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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출석 요구를 받은 국회의원들이 검찰에 나오지 않겠다는 방침인데다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곽우신 기자입니다.


⊙ 곽우신 기자 :

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나오도록 출석요구를 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재오, 신영국, 남경필, 박원홍, 이민배 의원 등 5명은 내일 오전 10시에, 그리고 신경식 사무총장은 모레 오전에 검찰에 나오도록 돼 있습니다. 검찰은 그 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들 국회의원들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상당한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송주환 차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

신경식 사무총장도 이 사건은 자신이 지시한 것임으로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국민에게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건 수사과정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상당한 증거도 확보하고 있고.


⊙ 곽우신 기자 :

검찰은 오늘 의원들의 소환에 대비해 그 동안의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증거자료들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검찰에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 한나라당 측에서 이번 사건의 성격을 정치사찰로 규정하고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겠다는 입장인데다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을 강제로 불러올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한나라당 당직자 3명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것도 검찰 수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