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체 대표 조사받다 투신 _경골 카지노 봇_krvip

⊙앵커: 검찰의 조사를 받던 50대 개발업체 사장이 어제 저녁에 갑작스럽게 숨졌습니다. 검찰은 4층 수사관에서 일어난 추락사라고 밝히고 있지만 피의자 관리에 커다란 허점을 노출했다는 비난은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법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던 54살 정 모 씨가 숨진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검찰은 정 씨가 수사관실에서 갑자기 창문을 통해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봉희(차장검사): 감시하고 있던 우리 직원이 혁대를 잡았습니다. 잡았는데 혁대가 끊어지면서 밑으로 추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당시 조사실에는 직원 1명이 책상에 앉아 있었고 정 씨는 창문 옆에 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돌출행동이었다고는 하지만 피의자를 창문 옆에 남겨둔 상태에서 감시를 소홀히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조사실 창문에 설치된 추락방지용 시설도 문제입니다. 쇠파이프 맨 윗부분의 틈새가 70cm나 돼 사고를 막는 데는 효과가 없습니다. ⊙검찰 직원: 시설 당시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설마 누가 그러리라고는 생각 안 했습니다. ⊙유족: 아버지는 죽기 직전까지 투자자와 통화...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기자: 검찰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고 피의자 관리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