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위기로 이혼도 힘들어” _아동심리학 당신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재정 문제로 부부가 갈라서는 일은 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오늘날 경기침체로 이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그 반대의 경우가 나타나는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미국 결혼전문 변호사아카데미(AAML)가 협회 회원 1천6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과반수의 응답자가 작금의 경제위기가 일으킨 실업률 증가와 연봉 삭감, 주택 가격 하락의 여파로 이혼소송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설문에 응한 변호사의 57%는 작년 4분기 이후로 이혼 소송 건수가 줄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고 말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게리 니켈슨 AAML 회장은 "빠듯한 예산과 불확실한 경제전망을 망가진 결혼생활과 저울질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많은 기혼자가 경기침체의 폭풍이 그칠 때까지 노력하며 기다리겠다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