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대검 중수부…공청회 ‘폐지’ 격론_베팅은 영어로 무엇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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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사법개혁안 공청회에서 대검 중수부의 폐지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검찰총장 지휘로 대형 비리사건을 수사하는 중수부의 기능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조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국회 사법개혁안 공청회는 의원들의 거센 질타로 시작됐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폐지론이 불거진 대검 중수부였습니다. <녹취> 이춘석(민주당 의원) :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대검 중수부가 사건에 있어 무리한 수사를 한 경우가 많다는 거 동의하십니까?" 여야 의원들은 이귀남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검찰의 상징인 대검 중수부가 살아있는 권력은 피하고 정치적으로 의심받을 수사만 했다는 겁니다. <녹취> 손범규(한나라당 의원) : "국민이 검찰 개혁하라 명령하는 이유는 검찰이 너무 세기때문이다. 너무 세니까 밉죠." <녹취> 신 건(민주당 의원) : "중수부가 어느 세력(권력)이 개입했을 지도 모르는 사건은 비껴나가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아들 비리 사건과 대선자금 수사 등 과거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대검 중수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 "대형 비리사건에 대해서는 대검 중수부가 직접 나서서 신속히 수사해 주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론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는 오는 19일 소위원회를 열어 중수부 폐지안 등을 논의한 뒤 20일 전체회의에서 사실상 확정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