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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케팅 노하우를 배워 본사는 물론, 다른 나라 지사에도 적용하도록 하고 있어 화젭니다. 까다로운 한국소비자를 공략한 마케팅 노하우는 세계에서도 통하기 때문입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120여 개 나라에서 판매 중인 독일의 명품 가전 제품입니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화점에서만 전시, 판매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한국 지사에서 인터넷 판매를 시도해 판매량이 30%나 늘자, 지난 달부터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이사): "본사에서 인터넷 판매에 대해 처음에는 미심쩍어 했지만, 인터넷을 통한 댓글과 입소문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서 본사를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인 이 업체도 한국 지사가 본사를 한 수 가르쳤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 세계 지점으로 확산시킨 것입니다. <인터뷰>최세철 (아웃백 영업이사): "기다리는 동안 밥을 준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결론적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고객들이 좋아하시니까 많은 기업들이 배워갔습니다." 외제차 판매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지점 차원에서 개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를 두 배 이상 늘린 곳도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본사가 정한 마케팅과 홍보 전략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한국식으로 변형해 승부를 걸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통할 수 있다는 교훈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