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달 안에 이라크 주둔군 감축…“5천2백명에서 3천 명으로”_쿠리티바를 떠나는 베토 카레로 투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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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을 현재 5천 200명에서 3천 명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과 정치매체 폴리티고 등에 따르면, 이라크를 방문한 프랭크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현지시각 9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이달 안에 5천200명에서 3천 명으로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의 발표는 미국과 동맹의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인 '내재적 결의' 행사에서 이뤄졌으며 이라크 국방장관도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미군 인력 감축은 이라크 군경이 보여준 대단한 진전에 따른 결정이라면서, 이라크 정부와 동맹국과의 협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가 미군이 훈련시킨 이라크 군경이 IS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2004년 이라크를 침공했다가 7년 뒤 미군을 철수시켰으나, 이라크 등지에서 IS가 발호하자 2014년 미군을 다시 투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주둔 미군 귀환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프랑스 순방 당시 미군 전사자를 패배자와 호구로 칭했다는 보도로, 참전 용사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