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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층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느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미 연구소가 전했다.

랜드연구소는 27일(현지시간) 펴낸 '북한 엘리트의 통일 대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민군 장성과 의사 등 엘리트 탈북자들을 인터뷰해 이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 갖고 있는 시각과 우려 등을 정리했다.

보고서 저자인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많은 탈북자들이 북 고위층 중 상당수가 김정은에 불만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김정은의 숙청이나 잔학행위가 고위층들을 공포스럽게 하는 동시에 그의 리더십이 실패했다는 인식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도 김정은의 '피해망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베넷 연구원은 전했다.

이어 "북한 내에서 김정은의 권력 승계 과정에 흠결이 있다는 논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넷 연구원은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할 경우 김씨 일가 내에서 후계자를 찾지 않을 것이고, 반세기 넘게 이어진 김씨 일가의 통치도 막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북한 고위층 다수가 기업가, 자본주의자가 됐다"며 "이들은 중국과 같은 경제 체계를 원할 테고, 이는 중국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베넷 연구원은 북 고위층들이 통일 이후 ▲ 신변의 안전 ▲ 개인적 지위 ▲ 부 ▲ 가족의 안전과 지위 ▲ 중요한 역할 등을 보장받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북한 엘리트들이 통일이 그들에게 유리하다고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신속하게 이러한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