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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지난 2001년 말부터 조성한 비자금 수십억 원이 최근 대검 중수부에 압수됐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25일 글로비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글로비스가 현금과 양도성 예금 증서 그리고 달러 형태로 은닉해 온 비자금 수십억 원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이 최근까지 정관계를 대상으로 금품 로비를 벌였고 현대차의 비자금 규모는 이주은 사장이 시인한 69억8천 여 만 원보다 훨씬 많았을 것으로 추정돼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경가법상 횡령혐의로 청구된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 씨를 구속수감했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12월부터 4년 동안 하청업체와 화물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만든 비자금 22억여 원을 횡령하고, 지난 2003년 3월부터 최근까지는 미국계 운송업체와 거래한 것처럼 꾸며 만든 비자금 47억 여 원을 역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검찰이 압수한 돈이 자신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압수한 돈이 이 사장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비자금 69억여 원과 별개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비자금 규모와 용처를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장이 "해당 비자금을 부하직원들이 하청업체를 통해 조성했다"며 상부 지시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그룹 총수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비자금 조성 경위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