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공군사관학교 제42기 졸업과 임관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치사에서, 힘이 있을때만 평화유지가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특히 군의 과학화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헬리콥터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오늘 치사를 맺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공군 신임장교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아 격려한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력을 전진배치하고 있으며, 북한의 공군력이 몇분안에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힘이 있을때만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것, 이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김 홍 기자 :
김 대통령은, 군의 과학화와 기술인력양성에 획기적인 노력없이는 미래의 안보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군은 결코, 현실에 안주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병력중심의 양적인 군대가 아니라, 첨단장비 중심의 기술집약적 군대로 육성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 홍 기자 :
김 대통령은, 헬기사고 순직한 고조근해 총장 등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치사를 맺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그분들의 순국정신은, 우리모두에게 꺼지지않는 촛불이 될 것입니다.
김 홍 기자 :
오늘 배양일 공사교장은, 사관생도들에게 술과 담배를 허용하고, 여성생도를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