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천만 명 대이동…테러 경계 초비상_모든 비용을 지불한 여행에서 승리하다_krvip

美 8천만 명 대이동…테러 경계 초비상_승리 전화_krvip

<앵커 멘트>

테러 위협 속에서도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미 전역에서 최소한 8천만명이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항, 기차역 등의 보안이 크게 강화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추수감사절과 주말을 끼고, 최대 1주일간 이어지는 미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도로로 이동하는 사람이 4천7백만명, 비행기 이용객 약 2천5백만명에 기차와 배 승객 등 최소한 8천만명이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IS의 미국에 대한 공개 테러 위협으로 공항과 역 등의 테러 경계는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중무장한 경찰이 배치됐고, 보안검색도 더욱 철저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미 전역에서 퍼레이드와 축제, 콘서트 등 대형 이벤트도 줄을 잇습니다.

40여 블럭에 걸쳐 이뤄지는 뉴욕 맨해튼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는 약 3백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브래튼(뉴욕 경찰국장) : "뉴욕 시는 지금 매우 잘 준비돼 있고, 끊임없이 대비를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보안병력이 예년보다 증강되는 것을 물론, 처음으로 뉴욕경찰 대테러팀 소속 200명이 현장에 배치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까지 추수감사절 테러 첩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 "현재로서 미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첩보는 없습니다."

여행, 보험업계도 테러 공포로 인한 여행 취소 사례가 거의 없다고 밝히는 등 미국인들이 일상적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