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포 노인 위장취업시켜 임금 갈취 _내 팀 베타 계획을 활성화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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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포 노인들을 한국에 데려와 임금을 갈취하고 폭력까지 행사해온 일당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중국 동포 63살 최모 할아버지. 하지만 제대로 된 월급은 커녕 개 사육장에서 생각치 못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4살 신 모 할아버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인터뷰>신모 할아버지 (중국 동포/64살):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게 노인들이 알맞은 일을 시킨다 이렇게 했지. 올 땐 그렇게 말했어요." 중국 동포 노인들은 개사육장아나 축사 등지에서 힘든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받을 수 있는 돈은 고작 1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한달 월급은 7-80만원 정도지만 중국 동포 소개업자가 중간에서 가로챈 것입니다. <인터뷰>강모 씨 (중국 동포 소개업자): "주는 게 10만 원이면 중국에서 월급이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에서 주는 월급만큼(10만 원)만 주고 그 외는 비용, 수고비(뗀 거죠)" 경찰에 적발된 강모 씨 일당 4명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23명에게서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1년 동안만 월급을 상납하면 이후 3년 동안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중국 동포 할머니: "3년 동안은 너네 기운이 있는 한 너네 벌어라. 그거는 그 다음엔 불법이 아니다. 걱정말아라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줄께..." 강씨등은 이 과정에서 폭행, 협박을 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권까지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60세 이상 중국동포에게는 3개월 관광비자가 쉽게 발급된다는 점을 악용해 노인들을 입국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자가 2백여 명에 이른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