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과거 기록물’ 폐기 가능성 시사 _현재 컴퓨터 슬롯 유형_krvip

국정원, ‘과거 기록물’ 폐기 가능성 시사 _슬롯 항공_krvip

과거사 진상규명 대상 7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있는 국정원의 전,현직 관계자가 '과거 기록물'을 일부 폐기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정원 전직 고위관계자는 "과거자료 폐기 가능성이 높아 자료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정원 자료가 제대로 보관된 때는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현직 관계자도 "안기부 시절 당시 각 조직별 폐기 규정에 따라 폐기할 조건을 갖춘 '기록물'들을 일부 폐기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정원 청사 인근 세곡동 하늘이 서류를 태우느라 연기로 덮였다는 주장과 보도는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말해 기록물을 일시에 대량 폐기하거나 소각했을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과거사 위원회의 간사위원을 맡고 있는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위원회 활동이 공식 시작된 후 실제 문서를 확인해 본 결과 예상한 만큼 자료가 보존돼 있지 않았다"며 "과거 관행으로 볼 때 폐기됐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